일본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오키나와는 이국적인 풍경과 따뜻한 기후로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연중 온화한 날씨로 우리나라의 겨울 시즌에도 따뜻하게 골프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골프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지와 먹거리로 인해 골프투어 인기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깝고 물가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오키나와 골프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골프장 Top3와 관광지, 먹거리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키나와 골프여행 추천, 골프장 Top 3
오키나와에는 약 30개 이상의 골프장이 있으며 이중 일부는 세계적인 수준의 코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함께 훌륭한 코스 디자인으로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골프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PGM 골프리조트 오키나와 (PGM Golf Resort Okinawa)'입니다.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골프 리조트로서 전체 27홀 규모에 동중국해를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뷰의 코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홀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환상적인 라운딩 경험을 제공합니다. 일본의 유명 골퍼 이사오 아오키가 설계를 했으며 2017년에 리뉴얼되어 더욱 쾌적한 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카네차 골프 클럽 (Kanehide Kise Country Club)'입니다. 오키나와 북부에 위치한 카네차 골프 클럽은 나하 도심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다소 먼 편이지만, 프라이빗한 시설의 분위기와 훌륭한 코스 관리가 장점입니다. 해변 경치뿐만 아니라 숲과 호수의 풍경도 담고 있어 북적이지 않고 조용한 라운딩을 선호하는 골퍼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에메랄드 코스트 골프 링크스 (Emerald Coast Golf Links)'입니다. 미야코지마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해양 코스로 유명합니다. 골프장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티박스에서 바라보는 에메랄드빛 바다는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코스도 비교적 어렵지 않아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방문이 가능한 골프장입니다.
관광지 추천
골프만 즐기고 오기에는 오키나와는 너무나도 많은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 츄라우미 수족관 (Churaumi Aquarium)'는 오키나와를 처음 방문한다면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첫 번째로 세계 3대 수족관으로 손꼽히는 츄라우미 수족관은 오키나와 북부 모토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초대형 수조에서 고래상어와 가오리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1975년 오키나와 국제 해양 박람회를 통해 개관하였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라운딩 후 들러볼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는 코우리대교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오키나와 북부 모토부 지역과 코우리섬을 연결하는 코우리대교는 차를 타고 이동이 가능하며 오키나와의 에메랄드빛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합니다. 코우리섬으로 건너간 후에는 예쁜 카페들과 산책로에서 힐링할 수 있으며 인스타 사진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오키나와 속의 미국, '아메리칸 빌리지 (American Village)'입니다. 오키나와 중부 차탄 지역에 위치한 아메리칸 빌리지는 대규모 복합 리조트 단지로 미국과 오키나와의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은 쇼핑,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모여 있어 모든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전통 먹거리 소개
오전에 골프 라운딩을 즐기고 오후에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관광을 즐겼다면 저녁에는 오키나와만의 독특한 먹거리로 식사를 할 것을 추천합니다. 초키나와는 일본 본토와는 다른 독특한 식문화를 갖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반드시 먹고 가야 할 대표 먹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오키나와 음식을 대표하는 '오키나와 소바 (Okinawa Soba)'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일본의 소바는 메밀로 만들어지지만 오키나와 소바는 밀가루 면에 돼지 뼈 육수를 사용하 만든 오키나와 전통 국수입니다. 이름은 소바이지만 맛과 형태 측면에서 일본의 라멘에 더 가깝습니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며 오키나와 어느 지역에 가든 쉽게 접할 수가 있으니 다양한 식당에서 맛의 차이를 느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입니다. 두 번째 요리는 '라후테 (Rafute)'입니다. 돼지고기 삼겹살을 간장, 설탕, 아와모리(오키나와 전통 술)로 조려낸 음식으로 부드럽고 진한 맛이 일본식 동파육과 같습니다. 짭조름한 맛이 밥이나 오키나와 맥주와 잘 어울리며, 술집의 안주나 식당의 음식으로도 쉽게 접할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 음식은 '타코라이스 (Taco Rice)'입니다. 멕시코 음식인 타코와 일본의 밥이 결합된 퓨전 요리로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국 군인들과 오키나와 주민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음식입니다. 생긴 모양은 하와이의 무스비와 비슷하지만 맛은 훨씬 다양합니다. 식사라기보다는 간식이나 맥주 안주로 적합하며 오키나와만의 특색 있는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