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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스윙 기초 어드레스, 백스윙, 다운스윙

by again2025 2025. 5. 4.

골프는 섬세하고 정교한 스윙 동작으로 스코어를 만들어가는 스포츠입니다. 땅에 있는 작은 공을 작은 클럽 헤드로 맞혀서 수백 미터 앞에 있는 그린 위의 작은 홀 컵에 넣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골프는 기본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기본기를 잘 익히지 않으면 실력향상이 더디거나 금방 한계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프 스윙의 기본이라 할 있는 자세와 동작들에 대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골프 스윙 기초 관련 사진

 

골프 스윙 기초, 어드레스 자세

셋업이라고도 하는 '어드레스 자세'는 스윙의 시작이자 모든 동작의 기초가 되는 매우 중요한 자세입니다. 올바른 어드레스를 하지 않으면 백스윙부터 다운스윙까지 모든 스윙이 어긋나게 됩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어드레스는 바로 스윙의 첫 단추인 셈입니다. 어드레스는 크게 스탠스의 넓이, 무릎 구부림 정도, 척추의 기울기, 손의 위치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스탠스는 어깨너비 정도로 벌리는 것이 기본이지만, 긴 클럽인 드라이버일 경우는 조금 더 넓게, 짧은 클럽인 웨지일 경우는 조금 좁게 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릎은 체중이 발등에 실릴 때까지 굽히는 것이 좋으며 너무 주저앉듯이 구부리면 체중이 뒤꿈치 쪽으로 실리게 됩니다. 상체는 허리부터 자연스럽게 숙여주어 적절한 척추 각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때 등을 구부리거나 허리를 너무 꼿꼿이 세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머리는 공 방향을 하여 시선은 공의 앞쪽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손은 왼쪽 허벅지 안쪽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클럽에 따라 혹은 샷 메이킹에 따라 손의 위치는 조금씩 바뀌기도 합니다. 손은 그립을 몸에 너무 가깝거나 멀게 잡지 말고, 팔꿈치를 가볍게 구부려야 부드러운 스윙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어드레스 자세는 몸의 균형과 스윙의 중심축 유지에 결정적인 요소이며 스윙의 일관성과 비거리에도 직결됩니다. 연습할 때는 거울이나 셀프 촬영 영상으로 본인의 어드레스 자세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잘못된 동작으로 반복 훈련을 하다 보면 습관이 되어 고치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초보일 경우에는 전문 강사(프로)에게 점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백스윙으로 힘 모으기

골프 스윙은 '백스윙'이 80%다 라고 주장하는 프로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정확한 백스윙 동작은 다운스윙부터 임팩트, 피니시 동작까지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스윙 궤도의 시작점입니다. 또한, 백스윙은 골프 스윙 전체에서 에너지를 모으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정확한 백스윙 동작으로 몸의 꼬임과 함께 에너지가 모이고 이것이 풀어지면서 파워를 내는 것이 바로 골프 스윙입니다. 그래서 올바른 백스윙 자세를 익혀서 클럽 헤드를 정확한 궤도로 들어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백스윙은 크게 손목의 코킹, 체중 이동, 몸통 회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백스윙은 클럽 헤드를 뒤로 빼는 테이크어웨이 동작으로 시작되면, 손과 팔이 연결되어 움직이면서 클럽을 뒤로 보내야 합니다. 백스윙에 의한 회전의 순서는 클럽 헤드, 샤프트, 손, 팔, 어깨, 골반, 하체 순입니다. 이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백스윙의 궤도가 틀어지게 되고 그러면 올바른 스윙을 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어깨가 충분히 회전이 되어야 스윙의 일관성도 좋아지고 거리도 증가합니다.

백스윙 단계에서 흔히들 하는 실수는 몸통의 회전이 없이 팔로만 백스윙을 하거나, 오른쪽 발로의 체중 이동 없이 상체만 회전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실수들은 백스윙의 궤도를 잘못되게 할 뿐만 아니라 결국 탑볼이나 뒤땅 등의 미스샷을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백스윙을 연습할 때에는 클럽 헤드부터 어깨까지 회전하는 순서를 지키고 회전축이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본사항을 철저히 지키고 백스윙을 잘 만들어낸다면 그다음 동작들은 자연히 따라오게 됩니다.

다운스윙으로 공에 힘을 전달

'다운스윙'은 백스윙에서 응축된 에너지를 땅 위에 있는 공에 그대로 전달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하체 리드와 체중 이동입니다. 많은 초보 골퍼들이 공을 치려는 급한 마음에 팔을 먼저 끌어내리고는 합니다. 이 경우에는 파워가 공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뒤땅, 탑볼, 슬라이스 등 많은 미스샷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다운스윙은 반드시 하체 리드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오른발 뒤꿈치 쪽에 있던 체중을 왼발 앞꿈치 쪽으로 자연스럽게 이동시키면서 왼쪽 골반이 먼저 회전하고, 상체와 팔이 가 뒤따라 회전되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이때 팔이 상체 회전에 이어서 자연스럽게 클럽을 내리며 공을 맞히게 됩니다. 이 다운스윙 단계를 잘하면 헤드 스피드를 증가시키면서 정확한 임팩트와 긴 비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다운스윙에서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손목이 너무 일찍 풀려버리는 ‘캐스팅’ 현상입니다. 손목의 코킹 각도를 최대한 유지한 상태로 임팩트 단계까지 진행이 되어야 공에 헤드의 무게가 충분히 전달됩니다. 손목이 일찍 풀리면 뒤땅이 미스샷으로 나올 확률이 높으며 공을 맞힌다 하더라도 다운 블로우가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힘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에는 손목이 풀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한 시선은 임팩트 이후까지 공을 바라보고, 상체가 위로 들리거나 너무 일찍 타깃방향으로 열리지 않도록 유지를 해야 합니다. 다운스윙 궤도는 5도 내외의 인아웃 궤도로 형성되는 것이 드로우 구질을 만들어 거리를 내기에 가장 유리하며 만약 페이드 구질을 구사한다면 아웃인 궤도로 다운스윙을 진행해야 합니다. 골프 스윙은 백스윙부터 다운스윙까지 올바른 순서로 동작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래야 미스샷을 줄이고 강한 임팩트로 일관성과 비거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가 있습니다.